자네, 진짜 디자이너가 되고 싶나

2020. 8. 3. 11:14일상 기록하기/창문 밖 디자이너 일기

 

 

진짜는 모두가 알아보는 법

 

요즘 한국에 카페가 생겨난 수 만큼 전체적으로 디자인 환경은 상향 평준화 되고있다. 디자인과 예술 업계 종사자가 아닌 사람들의 안목도 매우 높아졌음은 말할 것도 없고! 정말 신기하게도 견고한 취향을 가진 사람을 보면 모두가 직감적으로 느낀다.


진짜, 진짜가 나타났다고.

 

좋은 취향은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수준이 높은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거나 스스로 열렬한 탐구자가 되지 않는 이상 가지기 어렵다. 좋은 디자인을 하는 디자이너들은 어디에서 인사이트를 얻을까 들여다 봤더니 그들은 더더 좋은 경험을 하기 위해  더더더 좋은 디자인을 보며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안목을 갈고 닦고 있었다. 엉덩이가 무거웠던 순간들을 반성하며 디자인에 대한 10가지의 생각을 정리해봤다. 

 

 

[디자인에 대한 10가지 생각]

 

1.디자이너는 예술과 디자인의 역사를 알고 대상에 '태그'를 달 줄 알아야 한다.

2.그래픽 작업 할 때는 쉽게 가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나한테 쉬운게 남에게도 쉽다. 

3.표현력을 기를 수록 좋다. (그림에만 국한된 말이 아니다, 오히려 그림에만 갇혀 있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4.한글의 특성상 복고스러울 수 밖에 없고, 한국인은 한글로 디자인을 잘해야 한다. 

5.모던은 결국 빈티지가 된다.

6.상식을 망치로 깨는 것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과거의 큰 트렌드였던 스타일을 하나쯤은 무기로 써야 한다.

7.'레트로'를 잘하면 '모던'한 디자인이 된다. ('모던'은 현재 상태로서 자연스럽게 녹아듬.) 

8.모든 요소는 강약이 있어야 한다.

9.창의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쫓을 수록 허상의 늪에 빠지게 된다.

10.언제나 기본은 기본이다.